과거 소방서에 긴급 전화로 전화해서 "나, 김문순대"라며 소방 업무를 방해했다고 비난을 받았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이번에 경사노위위원장에 취임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취임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은 심한데, 왜 그럴까요?
나, 김문순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경사노위위원장에 취임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논란의 말들
1. 나, 김문순대
지난 2011년도에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김문수가 남양주 소방서에 갑자기 전화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 김문순대"라며 바쁜 소방관에게 뜬금없는 전화를 하였습니다. 이 전화를 소방관은 장난전화로 판단하였으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응대를 잘못했다는 이유로 문책성 전보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이 커지자 소방관들은 열흘만에 다시 원대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2. 윤건영 의원은 수령님께 충성하고 있는가?
나, 김문순대에 이어서, 이번에 임명된 김민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하여 "윤건영 의원은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수령님께 충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국정 감사에서 윤건영 의원이 "지금도 그 생각이 변함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그런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하여 국정 감사에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경사노위원회 위원장에 취임
1. 경사노위원회란
이번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임명된 경사노위원회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줄인 말입니다. 이 위원회는 대통령 소속의 직속기관으로, 대통령에게 근로와 기업과 관련된 정책 자문을 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대통령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대통령의 노동 정책의 방향을 조언해 주는 위원회입니다.
2. 노동계의 반응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대통령과 밀접한 직속기관이기 때문에, 노동 전문가들은 김문수 위원장의 임명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문수 위원장은 노사관계의 회복과 노정관계를 바로잡기보다는 노동조합을 분열시키고 노동자를 탄압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라고 비판하였습니다. 실제로 김문수 위원장은 극우적 성향과 함께 전광훈의 집회에도 가끔씩 얼굴을 비춘 경험이 있습니다.
국가의 근간을 기억해야 합니다.
김문수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국가의 근간이 대통령이 아닌 국민에게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과거에 대해 정확한 해명이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지금부터라도 김문수 신임 위원장은, 국민을 위하여 대통령에게 소신 있는 조언을 해야 합니다. 국민의 대다수가 노동자임을 기억하고 정직하고 바른 자세로 경사노위위원회 위원장의 직함을 잘 감당하길 간곡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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