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Opinion) : 오늘 아침,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고요한 새벽에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잘 오셨습니다. 어제 하루 삶의 무게로 지쳤던 여러분의 몸과 마음에, 하늘의 평안과 위로가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가장 소중한 영적 진리는 "하나님이 세우신 아름다운 질서 안에서, 우리는 비로소 진짜 평안과 참된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 2절에서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해 참 다정한 칭찬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너희가 모든 일에 나를 기억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전하여 준 대로 그 전통을 너희가 지키므로 너희를 칭찬하노라" 하고 말이지요.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이 아름다운 순종의 발걸음을 기대하고 계십니다.
R (Reason) : 왜 우리는 이 질서의 말씀을 붙들어야 할까요?
우리는 종종 '질서'나 '전통', 혹은 '지켜야 할 규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마음 한구석이 답답해지곤 합니다. "내 마음대로 편하게 하는 것이 진짜 자유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우리의 현실을 가만히 돌아보면 어떻습니까? 내 마음대로, 내 기준대로만 행동하는 자유는 결국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거나 공동체를 어지럽히게 됩니다. 나중에는 내 마음속조차 갈등과 불안으로 가득 차게 되지요. 우리의 연약함은 '나만의 자유'를 고집하다가 길을 잃어버리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이 말씀을 주신 이유는, 우리를 억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질서라는 튼튼한 울타리 안에서 우리의 영혼과 가정을 안전하게 보호하시기 위함입니다.
E (Example) : 성경의 이야기와 우리의 일상
오늘 본문이 기록될 당시, 고린도교회에는 한 가지 큰 혼란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나는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하다!"라고 외치는 이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런데 그 자유가 지나쳐서, 당시 사회적·문화적 약속이었던 예의나 예배의 질서를 깨뜨리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예배 중에 머리에 쓰는 수건을 무작정 벗어 던지며 다른 성도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지요. 사도 바울은 그들의 자유를 꺾으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우리의 자유는 서로를 존중하고,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세우신 사랑의 순서와 질서를 지킬 때 비로소 빛이 난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깊은 계곡 위에 놓인 아름답고 튼튼한 다리를 상상해 보세요. 만약 그 다리에 '난간'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떨어질까 봐 무서워서 다리 위를 마음껏 걷거나 달릴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양옆에 튼튼하고 안전한 난간이 세워져 있다면, 우리는 아무 걱정 없이 바람을 느끼며 자유롭게 다리를 건널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 공동체의 질서는 우리를 가두는 벽이 아닙니다. 벼랑 끝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주는 '우정 가득한 안전 난간'과 같습니다.
O (Opinion/Offer) : 십자가의 사랑으로 완성된 질서와 오늘의 한 걸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아름다운 질서의 모범을 몸소 보여주신 분이 바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가장 위대하고 무한한 자유를 가지신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셨기에,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라는 거룩한 질서에 기꺼이 순종하셨습니다. 스스로 낮아지셔서 십자가를 지셨고, 그 순종과 질서를 통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이라는 최고의 자유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오늘 하루, 이 주님의 마음을 품고 우리 삶의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해 보기를 원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가 힘써야 할 '단 하나의 실천(One Action)'은 바로 "내 주장의 목소리를 낮추고, 가족과 이웃을 위해 3초만 먼저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혹은 일터에서 내 생각과 고집을 먼저 내세우기 전에, 상대방의 마음을 배려하며 양보의 질서를 세워보세요. 나의 작은 양보를 통해, 우리가 머무는 곳에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게 될 줄 믿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이라는 안전한 난간을 붙잡고, 참된 평안과 기쁨 속에서 당당하게 걸어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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