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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1장 20절-28절, 종말, 하나님의 심판과 구속 - 설교 연구 자료

누가복음 21장 20절-28절, 종말, 하나님의 심판과 구속 - 설교 연구 자료



누가복음 21장 20절-28절, 종말, 하나님의 심판과 구속



1. 핵심 줄거리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포위될 때가 임박했으며, 이는 도시의 파괴와 주민들의 포로 됨을 의미한다고 예언하십니다(20-24절). 이 시기는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그 후, 해와 달과 별들에 나타날 우주적 징조와 함께 땅에서는 민족들의 고난과 혼란이 있을 것입니다(25-26절). 사람들은 세상에 임할 일을 두려워하며 기절할 지경에 이를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때, 사람들은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며(27절), 이는 믿는 자들에게 구속이 가까웠음을 알리는 신호이므로 두려워 말고 머리를 들라고 촉구하십니다(28절).



2. 신학적 내용


이 본문은 하나님의 심판과 구속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신학적 주제를 다룹니다. 예루살렘 멸망(A.D. 70년경 역사적 사건)은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예시합니다. 동시에 이는 종말론적 심판의 예표이기도 합니다. "이방인의 때"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유대인을 넘어 온 세계로 확장되는 기간을 시사합니다. 우주적 징조와 인자의 재림은 역사의 완성과 하나님 나라의 최종적 도래를 알립니다. 핵심은 심판의 두려움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재림은 믿는 자들에게는 심판이 아닌 '구속'(속량)의 완성을 의미한다는 소망의 메시지입니다. 이는 역사와 종말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를 강조합니다.



3. 설교 핵심 내용


핵심 내용 1: 혼란 속에서 소망을 발견하라.

  • 세상은 전쟁, 재난, 혼란으로 가득 차 보일 수 있습니다. 본문은 예루살렘 멸망과 같은 끔찍한 사건과 우주적 격변 속에서도, 신자들은 절망 대신 머리를 들고 소망을 품어야 함을 가르칩니다. 세상의 끝처럼 보이는 사건들이 실은 우리의 구속,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완전한 해방과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 가까웠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현실의 어려움에 매몰되지 말고, 다가올 영광스러운 구원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일어서야 합니다.
  • 핵심 구절: 누가복음 21:28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핵심 내용 2: 시대를 분별하며 깨어 있으라.

  • 예수님은 예루살렘 멸망의 징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시며 제자들이 때를 분별하고 준비하도록 경고하셨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세상의 사건들을 영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영적으로 잠들지 않고 항상 깨어 기도하며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시대의 징조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를 거룩하고 신실한 삶으로 이끄는 동기가 되어야 합니다.
  • 핵심 구절: 누가복음 21:20-21a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갈 것이며..."


핵심 내용 3: 인자의 권능과 영광을 확신하라.

  • 세상의 권세들이 흔들리고 사람들이 두려움에 빠질 때, 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임하실 것입니다. 이는 그분의 절대적인 주권과 통치, 그리고 악에 대한 최종적인 승리를 보여줍니다. 우리의 구원은 연약한 인간의 노력이 아닌, 전능하신 그리스도의 능력에 달려있습니다. 이 확신은 우리에게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담대함과 평안을 줍니다.
  • 핵심 구절: 누가복음 21:27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4. 구약 성경과의 관계


누가복음 21:20-28은 구약의 예언적 언어와 주제를 풍부하게 사용합니다. 예루살렘의 포위와 파괴는 예레미야, 에스겔 등 여러 선지서에서 이스라엘의 불순종에 대한 심판으로 반복적으로 예언된 주제입니다(렘 21장, 겔 4-5장 등). '이방인의 때'는 스가랴 14장 등에서 예루살렘이 이방 민족에게 짓밟힐 것을 예언한 내용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와 달, 별의 징조(25절)는 이사야 13:10, 34:4, 요엘 2:10, 31 등에서 '주의 날' 또는 심판의 때와 관련된 우주적 격변을 묘사하는 전형적인 표현입니다.

가장 중요한 연결은 '인자가 구름을 타고 오는 것'(27절)으로, 이는 다니엘 7:13-14의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영원한 나라와 권세를 받는 환상을 직접적으로 인용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이 예언의 성취자로 제시하며, 구약에서 예고된 메시아적 심판자이자 구원자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십니다.



5. 결론


누가복음 21:20-28은 역사적 사건(예루살렘 멸망)과 종말론적 사건(그리스도의 재림)을 연결하며, 하나님의 심판과 구속이라는 이중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본문은 신자들에게 세상의 혼란과 징조들을 두려움이 아닌, 영적 각성과 소망의 기회로 삼도록 도전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와 그리스도의 최종 승리에 대한 확신은 고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내와 담대함을 줍니다.

구약 예언의 성취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구속의 완성을 바라보며, 깨어 준비하고 머리를 들어 다가올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것이 오늘날 신자의 합당한 자세임을 본문은 역설합니다. 이 메시지는 시대를 초월하여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깊은 울림과 방향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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