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1장 1절-6절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과 설교 자료. 이 글은 스가랴서의 역사적 배경, 핵심 줄거리, 신학적 의미(언약적 회개, 세대적 교훈)를 쉽게 설명합니다. '내게로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초청을 중심으로, 3가지 설교 주제와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결점을 제시하여 오늘날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목회자, 신학생, 성경공부 리더를 위한 필독 자료.
스가랴 1장 1절-6절, 절망의 시대를 위한 희망의 서곡
서론: 절망의 시대, 희망을 향한 첫걸음
기원전 520년, 페르시아 다리오 왕 제2년.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유다 공동체는 희망을 잃고 깊은 무력감에 빠져 있었습니다. 성전 재건은 시작되었으나, 현실의 어려움과 내면의 냉소주의로 인해 중단된 상태였죠. 바로 이 절망의 순간, 하나님은 학개와 스가랴 두 선지자를 보내십니다. 스가랴서의 첫 여섯 구절은 앞으로 펼쳐질 영광스러운 회복의 환상에 앞서, 반드시 통과해야 할 영적 관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복을 받기 위한 필수 전제 조건으로, 모든 것의 시작이 되는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핵심 줄거리: 과거의 경고와 현재의 초청
이야기는 "여호와가 너희의 조상들에게 심히 진노하였느니라"라는 준엄한 선언으로 시작합니다. 과거의 실패를 상기시킨 하나님은 곧바로 현재를 향한 초청장을 내미십니다.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이는 책 전체의 기초가 되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너희 조상들을 본받지 말라"라고 경고하시며, 선지자들의 말을 무시했던 그들의 결국이 어떠했는지 묻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은 사냥꾼이 사냥감을 뒤쫓듯 조상들을 "덮쳤고", 그제야 그들은 "여호와께서 우리 길대로, 우리 행위대로 우리에게 행하셨도다"라고 고백하며 회개했습니다. 이 고백이 바로 회복을 향한 첫걸음이었습니다.
신학적 내용: 언약, 역사,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
이 본문의 핵심 신학은 '돌아오라'는 히브리어 '슈브'(שׁוּב)에 담겨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죄를 후회하는 것을 넘어, 삶의 방향 전체를 하나님께로 재설정하는 관계적, 언약적 행위를 의미합니다.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라는 약속은 하나님의 임재가 우리의 응답에 연결된 쌍방적 언약 관계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본문은 조상의 죄를 운명으로 여기지 않고, 현재 세대가 깨뜨릴 수 있는 경고의 사례로 제시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조상들을 '덮쳤다'는 표현은, 심판이든 약속이든 그분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된다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과거 심판의 말씀이 성취되었기에, 현재 회복의 약속 또한 신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설교할 수 있는 핵심 내용
1. 과거를 스승으로 삼으라
- 스가랴 1:4, 너희 조상들을 본받지 말라 옛적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외쳐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악한 길, 악한 행위를 떠나서 돌아오라 하셨다 하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내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우리는 종종 과거의 실수를 답습합니다. 하나님은 "너희 조상들을 본받지 말라"고 하시며, 과거를 정죄의 대상이 아닌 지혜의 교사로 삼으라 하십니다. 조상들의 불순종과 그 결과를 직시할 때, 우리는 같은 실패를 피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 가정, 공동체에 반복되는 '조상의 죄'는 무엇입니까? 무관심, 기도 없앰, 세속주의 같은 것들로부터 의지적으로 돌이켜 새로운 길을 선택하는 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입니다.
2. 하나님의 초청과 우리의 응답
- 스가랴 1:3,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이르시되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신앙생활은 일방통행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내게로 돌아오라"는 은혜로운 초청으로 먼저 손을 내미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주도권입니다. 그리고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는 약속은, 그 초청에 응답하는 우리의 '돌아섬'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온전히 경험하게 됨을 보여줍니다. 지금 하나님과 멀게 느껴지는 영역이 있습니까? 더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께로 '돌아가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주님은 우리를 향해 달려오실 것입니다.
3. 모든 부흥의 겸손한 시작
- 스가랴 1:6, 내가 나의 종 선지자들에게 명령한 내 말과 내 법도들이 어찌 너희 조상들에게 임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돌이켜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 길대로, 우리 행위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고 뜻하신 것을 우리에게 행하셨도다 하였느니라
우리는 부흥과 회복을 원하지만, 종종 가장 중요한 단계인 '자백'을 건너뛰려 합니다. 진정한 영적 갱신은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은 옳고 우리는 틀렸다는 겸손한 인정에서 시작됩니다. 백성들의 돌파구는 변명을 멈추고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행하셨도다"라며 하나님의 평가에 동의했을 때 열렸습니다. 나의 죄와 현실에 대한 하나님의 진단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 이 정직한 항복이야말로 회복이 시작되는 비옥한 토양입니다.
관련된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
스가랴의 메시지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됩니다.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첫 사역 메시지는 "회개하라(μετανοεῖτε)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였는데, 이는 스가랴의 '돌아오라'는 외침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또한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는 약속은 하나님 자신이 인간의 몸을 입고 우리 가운데 거하신 성육신 사건(요한복음 1:14)으로 궁극적인 성취를 이룹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돌아오신 하나님, 즉 임마누엘이십니다. 그분은 심판이 아닌 은혜로 우리를 '덮치시는' 살아있는 말씀(요한복음 1:1) 그 자체이십니다.
결론: 오늘날 우리를 향한 변치 않는 부르심
2,500년 전 예루살렘의 무너진 공동체를 향한 스가랴의 외침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유효합니다. 영적 무기력,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는 경향,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의 필요성은 시대를 초월하는 도전이기 때문입니다. 이 본문은 우리 각자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있는가? 과거로부터 배우고 있는가? 겸손히 돌아설 준비가 되었는가?"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는 약속은 지금도 변함없는 복음의 핵심이며, 모든 영적 부흥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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