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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9장 24절-10장 13절, 피할 길을 내사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 묵상과 설교

고린도전서 9장 24절-10장 13절, 피할 길을 내사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 묵상과 설교



핵심 진리: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시는 신실한 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새벽도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참 잘 나오셨습니다. 지난밤 편안히 쉬셨는지요? 이 이른 아침, 차가운 공기를 뚫고 주님을 찾아온 여러분의 발걸음 위에 하나님의 따뜻한 평강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우리가 마음속에 꼭 품고 하루를 시작해야 할 가장 소중한 영적 진리는 이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무너뜨리려고 시험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더 아름답고 단단한 믿음의 사람으로 세우기 위해 시험을 허락하십니다."

우리가 겪는 모든 아픔과 시련 속에는 우리를 망하게 하려는 뜻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그 뒤에는 우리를 꼭 안아주시고 더 강하게 키우시려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유와 근거: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은 참 녹록지 않습니다. 때로는 예상하지 못한 건강의 문제로, 때로는 물질의 어려움으로, 혹은 가족이나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마음이 까맣게 타들어 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우리는 덜컥 겁이 나고 서글픈 마음이 듭니다. "하나님, 왜 저에게만 이런 아픔을 주시나요? 저를 잊으신 것은 아니지요?" 하고 눈물 섞인 탄식이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아주 분명하게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은 '미쁘신 분', 즉 '정말 믿을 수 있고 약속을 꼭 지키시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는 아이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무거운 짐을 결코 어깨에 얹어주지 않습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마음의 크기를 아시고, 여러분이 견딜 수 있는 힘의 한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만큼의 아픔은 결코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성경의 역사와 삶의 비유


오늘 성경 본문 속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야기를 한번 돌아볼까요? 그들은 광야라는 거칠고 메마른 길을 걸어갔습니다. 물이 없어 목이 마르고, 먹을 것이 없어 배가 고플 때마다 그들은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우리를 광야에서 죽게 하려고 데려왔느냐" 하고 소리를 질렀지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정말 그들을 광야에서 돌아가시게 만들었나요? 아닙니다. 하나님은 매일 아침 하늘에서 꿀송이 같은 만나를 내려주셨고, 단단한 바위에서 시원한 생수가 터져 나오게 하셨습니다. 광야는 이스라엘을 죽이는 무덤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면 살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 가장 따뜻하고 위대한 '믿음의 학교'였습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습니다. 어린 자녀가 두 발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뒤에서 안장 부근을 잡아주는 아버지는 아이가 무서워하며 비틀거릴 때 슬며시 손을 떼어보기도 합니다. 아이는 아빠가 손을 놓은 줄 알고 깜짝 놀라 겁을 먹지만, 아버지는 사실 바로 뒤에서 아이가 넘어지지 않도록 온 신경을 집중하며 달리고 있습니다.

아이가 혼자 힘으로 균형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 그것이 바로 시험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멀리서 구경만 하지 않으십니다. 넘어질 것 같을 때 붙잡아 주시려고 바로 여러분 바로 뒤에서 함께 달리고 계십니다.



적용 및 축복: 예수님을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내는 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서 가장 모질고 힘겨운 십자가라는 시험을 겪으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끝이라고 생각했던 그 깊은 어둠 속에서, 하나님은 '부활'이라는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피할 길을 내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고난을 이겨내고 승리하신 것처럼, 그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사는 여러분 역시 오늘 마주한 모든 어려움을 능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여러분을 위해 가장 안전하고 좋은 피할 길을 열심히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 삶의 자리로 나아가실 때 이 한 가지만 꼭 마음으로 행동에 옮겨 보시기를 권면합니다.

"오늘 내 뜻대로 되지 않는 답답한 일을 만나거나 마음이 불안해질 때, 한숨을 쉬는 대신 깊은숨을 한 번 쉬고 입술로 이렇게 외쳐보세요. '하나님은 미쁘십니다! 반드시 피할 길을 주십니다!'"

낙심의 말이 아닌 믿음의 선포를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갈 때,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평안이 여러분의 생각과 마음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힘이 되어주시고, 가장 좋은 길로 걸음걸음 인도해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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